[더파워 호남취재본부 강성대 기자] 영광군이 약 40조원 규모로 추진·계획 중인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군사 작전·훈련구역 간 중첩 문제를 풀기 위해 국방부에 관계기관 협력을 요청했다. 군사작전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의체 구성도 건의했다.
영광군은 장세일 군수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을 만나 영광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군사구역 중첩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광군은 현재 영광 해역에서 총 발전용량 약 4GW, 사업비 약 40조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되거나 계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사업구역이 군 작전 및 훈련구역과 겹치면서 발전시설 설치·운영을 위해 국방부 등 관계기관의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장 군수는 면담에서 군사작전과 훈련의 안전성이 우선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해상풍력 개발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방과 에너지정책 간 조정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도 건의했다.
영광군은 개별 발전사업자나 지방자치단체만으로 군사작전 관련 사안을 조정하기 어려운 만큼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국방부 등과 협의를 이어가며 군사작전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범위에서 사업구역 중첩 문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장 군수는 “국가안보와 에너지 안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지켜야 할 중요한 국가적 책무”라며 국방의 중요성을 존중하면서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의 검토와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