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민영 기자] 올해 개인전 67경기를 치러 66번을 이겼다. 최근 50경기는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덴마크와 프랑스에서 2주 연속 우승하고 돌아온 안세영이 짧은 휴식 뒤 다시 코트에 서서 시즌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4일 전남광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첫 경기에서 세계 38위 칼로야나 날반토바를 상대한다. 대회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며 안세영에게는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르는 올해 마지막 주요 국제대회 가운데 하나다.
당초 출전 자체가 확실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지난달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속 제패하고 27일 귀국한 뒤 “쉼 없이 계속 달려와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며 몸 상태에 따라 코리아오픈 출전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선택은 출전이었다. 대신 다음 주 일본에서 열리는 구마모토 마스터스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안세영의 올해 성적은 67전 66승1패다. 유일한 패배는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당했고, 이후 50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승률은 98.5%다.
우승 횟수도 이미 두 자릿수다.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올 시즌 개인전 10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지난달에는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속 제패했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통산 국제대회 단식 타이틀도 48개까지 늘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또 하나의 기록이 만들어진다. 안세영은 지난해 여자 단식 선수 최초로 한 시즌 11차례 우승했다. 올해도 11승을 채우면 2018년 BWF 월드투어 체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11승 이상을 기록한다.
첫 상대 날반토바와는 이미 세 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0으로 꺾었고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이겼다.
67경기에서 단 한 번 패하고도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안세영에게 이번 코리아오픈은 우승 하나를 더하는 대회이면서, 자신이 지난해 만든 ‘11승’ 기록을 다시 맞추는 무대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