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취임 40주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100년 기업 향해 가자"

1981년 총수 취임 이후 현재까지 그룹 총자산 288배 성장...'스페이스 허브' 등 신사업 육성 박차

최병수 기자 | 2021-08-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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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취임 4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 한화를 향해 나가자"고 소회를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일 취임 40주년을 맞아 “40년간 이룬 한화의 성장과 혁신은 한화 가족 모두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며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100년 기업 한화를 향해 나가자”고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981년 한국화약그룹(현 한화그룹) 창업주인 부친 김종희 회장이 타계하자 29살의 나이로 그룹 총수에 올랐다.

총수 취임 이후 제조·건설, 금융, 기계·항공·방산, 에너지 등 사업을 강화하며 그룹 규모 확장에 힘쓴 결과 한화그룹은 김 회장 취임 당시 총자산 7548억원에서 현재 217조원으로 288배 성장했고 같은시기 매출액은 1조1000억원에서 65조4000억원으로 60배 가량 늘어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의 과감한 기업 인수합병(M&A)은 한화그룹 성장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1998년 말 발발한 IMF 금융위기 직후 적자에 빠진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을 인수해 자산 127조원의 우량 보험사로 성장시켰고 2012년 10월에는 파산한 독일 태양광 회사 큐셀을 인수해 현재의 한화큐셀로 만들었다.

특히 2015년에는 삼성의 석유화학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 방산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석유화학·방산 부문 4개사를 약 2조원대에 인수하는 ‘빅딜’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후 한화그룹 방산부문은 국내 1위에 올라섰고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20조원을 돌파하면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으로부터 석유화학·방산부문 4곳을 인수할 당시 재계 9위였던 한화그룹은 현재 재계 7위까지 올라선 상태다.

김 회장은 40년 동안의 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 육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올해 3월 그룹 내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조직 ‘스페이스 허브(Space Hub)’를 출범시키며 발사체와 위성통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이스 허브를 이끄는 총괄은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맡고 있다. 스페이스 허브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그룹은 그린수소 에너지 분야, 스마트 방산, 디지털 금융 사업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 엄중한 코로나 방역 상황임을 고려해 특별한 행사 없이 오는 2일 오전 사내 방송으로 김 회장의 취임 40주년 기념식을 대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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