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경제

최태원 SK 회장, 지난달 1일부터 SK하이닉스 연봉 30억원 반납 이행 중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3-23 15:27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SK하이닉스 "최 회장이 반납한 급여 노사협의 통해 구성원 복지 향상 등에 쓰일 예정"

23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본인의 연봉 30억원 반납을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3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본인의 연봉 30억원 반납을 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공언한 데로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지난 2020년도 연봉을 모두 반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에 올라온 SK하이닉스의 사업보고서(2020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연봉 30억원을 회사에 반납했다.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지난 2월 1일자로 구성원에게 약속한 급여 반납을 이행 중”이라며 “조성된 기금은 노사협의를 통해 소통 문화 증진 및 구성원 복지 향상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올해 1월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성과 등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연봉 대비 20% 수준의 초과이익배분금(PS)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직원들은 회사가 높은 수익을 얻었음에도 적은 수준의 PS를 책정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SK하이닉스가 2020년 달성한 영업이익(연결기준)은 5조126억원으로 이는 1년 전에 비해 84.3% 증가한 쉬다. 같은해 매출의 경우 31조9004억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18.2% 증가했다. 순이익은 4조7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36.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1일 최 회장은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SK하이닉스 M16 준공식에 참석했는데 이때 노조원들은 행사장 주변에서 회사의 PS 지급에 대해 시위를 진행했다.

이를 지켜본 최 회장은 자신이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연봉 30억원을 전액 반납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경제
산업
IPO·주요공시·증권리포트
더파워LIVE
정치사회
문화
글로벌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