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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범용 메모리 호황 임박…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 9만6000원↑"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9-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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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삼성전자가 범용 메모리 시장 호황에 힘입어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정상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15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9% 상향한다고 밝혔다.내년과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2.9%, 5.3% 올려 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사 9조8000억원, DS부문 4조2000억원, MX부문 3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DRAM과 NAND 출하량이 각각 8%, 10% 늘고, 평균판매가격(ASP)도 6%, 5%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특히 2026년 메모리 공급난 가능성을 주목했다. AI 수요 대비 IT 세트 수요의 불확실성으로 공급사들의 신규 투자와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웨이퍼 캐파 증가는 DRAM 6.5%, NAND 0.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DRAM 수요 증가율 12%, NAND 8%와 비교해 공급 부족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범용 메모리 생산능력은 DRAM 3사 합산의 41%를 차지해 대표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을 49조2000억원, DS부문은 29조1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7.2%, 14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 HBM4와 파운드리 사업 모멘텀에도 주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N사향 HBM4의 퀄리피케이션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샘플 규모 확대와 함께 매출 인식이 시작될 것"이라며 "테일러 팹에 2nm 공정 설비 투자가 5조원 이상 집행될 것으로 예상돼 EBITDA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가 후공정 수율 개선과 차세대 공정 도입으로 HBM4 경쟁력을 확보하고,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추가 설비 투자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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