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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CJ올리브영, 외국인 입국 증가·K-뷰티 확산으로 실적 개선”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9-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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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CJ올리브영의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2000원에서 22만원으로 20.8%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2026년 올리브영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고,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도 기존 45%에서 40%로 낮췄다”며 “이에 따라 CJ가 보유한 올리브영 지분(51.2%) 가치를 3조70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25% 높여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올리브영의 2025년 매출액을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할 것으로, 2026년 매출액은 6조4000억원으로 13.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입국자 증가세와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따라 올리브영의 인바운드 매출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7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173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하며 2016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0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9월 말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가 시행되면 외국인 입국 회복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 CJ그룹 4세 이선호씨의 지주사 복귀 소식으로 CJ와 CJ올리브영의 합병 기대감이 커졌지만, 대신증권은 “양사 합병이나 승계 작업이 근시일 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CJ올리브영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한 구조에 진입했다”며 “K-뷰티의 글로벌 확산세를 기반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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