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최근 정기세무조사 종결돼...시작 및 종료 시점 등은 확인 어려워"
이미지 확대보기3일 LG CNS 서울 마곡동 본사가 최근 국세청으로 세무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필주 기자] LG그룹 산하 시스템통합(SI, System Integration) 계열사인 LG CNS가 최근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세정당국 및 IT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 소재한 LG CNS 본사에 다수의 조사관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에 받는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6년 2월 초 서울지방국세청은 당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 소재한 LG CNS 본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의 정기세무조사가 모두 완료됐다”며 “시작 시점 및 종료 시점 등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무조사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면서도 “정기세무조사 때에도 일감몰아주기, 탈루 의혹, 회계상 오류 등 모든 부문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거 LG CNS는 LG전자 등 계열사간 높은 내부거래 비중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2019년 LG CNS는 맥쿼리PE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 크리스탈코리아에 지분 35%를 1조19억원에 매각하면서 내부거래 관련 불안요소를 해소했다.
최근 개정된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에 따르면 그룹 총수 일가가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 자회사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한다.
지분 매각 이후 지주사 LG가 보유한 LG CNS의 지분율은 49.95%로 낮아져 LG CNS는 경쟁당국의 사익편취 규제에서 벗어났다.
한편 지난해 LG CNS의 내부거래 규모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약 59%를 차지했던 내부거래 규모는 지난해 약 61%를 기록했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