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안전 및 건강 위해 결정...코로나 확산 여파로 중국 시안 지난 22일 봉쇄 조치 돌입
이미지 확대보기29일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시안 현지 공장을 상대로 생산라인 축소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전자][더파워=박현우 기자] 중국 시안(西安)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방역 당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생산라인을 축소한다.
29일 삼성전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중국 시안 반도체 사업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회사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생산라인 연계를 포함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객 서비스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중국 시안에 제1공장 가동을 시작한데 이어 2018년 투자를 시작한 제2공장에서는 작년부터 낸드플래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은 낸드플래시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공장이기도 하다. 특히 중국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 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 22일 시안성에 봉쇄조치가 내려지자 삼성전자는 공장 핵심 인력들을 호텔·공장 기숙사 등에 머물게 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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