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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임기 4개월 남기고 사의 표명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2-11-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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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이 임기를 약 4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롯데건설이 유동성 위기로 그룹 전반에 재무 부담을 키우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하석주 대표 임기는 내년 3월 25일까지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석주 대표의 사직 처리 및 후임 인사 선임은 롯데건설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르면 이번 주 단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 사장의 사표도 이때 수리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석주 대표이사는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지만 보류됐다"며 "재차 사직 의사를 표하면서 사직 처리와 후임 인사 선임은 롯데건설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롯데건설은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롯데그룹 계열사(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홈쇼핑 등)를 통해 1조100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신평이 채무인수·자금보충 약정 등의 신용보강을 제공한 롯데건설의 우발 채무 규모는 지난달 21일 기준 6조7491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3조1000억원이 4분기에 만기가 집중돼 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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