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롯데건설은 12일 청담 르엘 단지에 스페인 출신 세계적 아티스트 하이메 아욘(Jaime Hayon)과 미디어아트 그룹 사일로랩(SILO Lab)의 작품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처음 공개된다.
하이메 아욘의 작품 ‘High Love’는 단지 중앙광장에 설치돼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유를 상징하는 새의 긴 팔이 하늘을 향해 뻗은 모습을 통해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과 성취의 가치를 표현했다. 아욘은 국내 아파트 단지에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4월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설치 공간을 살펴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사일로랩은 ‘잔별(Stardust)’을 선보인다. 이는 무한한 우주 속 별빛을 모티브로 한 라이팅 인스톨레이션 작품으로, 미러 폰드 위에 설치해 별빛이 물결에 반사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주변에는 티하우스와 수변시설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입주민의 삶 전반에 다채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예술 경험을 통해 고품격 주거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