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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결제 비중 54% 돌파…실물카드 이용은 감소세 지속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9-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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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카드 결제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 비중이 절반을 넘어 5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물카드 이용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신용·체크·현금카드를 포함한 지급카드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51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3860억원)보다 3.7% 증가했다. 신용카드(2조8060억원)는 4.1%, 체크카드(6980억원)는 2.1% 늘었지만, 선불카드는 14.7% 줄었다.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한 결제 규모는 하루 평균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전체 결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8%로, 작년 상반기(52.1%)보다 1.7%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실물카드 결제 규모는 하루 평균 1조4000억원으로 0.8% 줄며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모바일 기반 ‘간편지급’ 서비스 비중은 51.4%로 집계돼 전년 동기(50.7%)보다 늘었다.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간편인증을 통한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핀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서비스 사용 비중은 72.3%로, 카드사 서비스(27.7%)를 크게 앞질렀다. 핀테크 비중은 2022년 상반기 66.1%에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실물카드 결제 비중은 2023년 상반기 처음으로 모바일 결제에 추월당한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2023년 하반기 49.2%, 2024년 상반기 47.9%, 같은 해 하반기 47.2%로 하락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6.2%까지 떨어졌다.

한편 어음·수표 하루 평균 이용규모는 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하루 평균 100조8000억원으로 0.9% 늘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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