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삼성이 향후 5년간 총 6만명(연간 1만2000명)을 신규 채용하며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은 18일 “인재제일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희망을 주기 위해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공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제 ▲기술인재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대학생 인턴십 기회를 늘려 더 많은 학생들이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하며 입상자 1600명을 특별 채용한 바 있다.
직접 채용 외에도 사회공헌형 청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는 미취업 청년에게 SW·AI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과정으로, 현재까지 누적 8000명 이상이 수료해 2000여개 기업에 취업했다. 올해부터는 전체 교육의 60%를 AI 과정으로 확대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희망디딤돌 2.0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주거와 직무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출범 이후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누적 540여개사를 육성하며 지역 거점도 운영 중이다.
청년희망터 사업은 지역 청년활동가 단체를 지원해 도시재생, 문화관광 등 공익활동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총 80개 단체·1414명의 청년을 지원했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미래 성장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