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충북 지역 주민이 만든 로컬 특화 상품이 항공기 기내 주문배송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만난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청주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와 함께 오는 8일부터 충북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상품 6종을 기내 주문배송 서비스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충북 지역 고유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우수 상품을 국내외 여행객에게 알리고, 주민 참여형 관광 브랜드인 ‘관광두레’ 사업체의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에어로케이의 청주 출발 노선을 중심으로, 기내 주문을 통해 충북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기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은 충주 사과로 만든 수제 버터샌드를 생산하는 동구밭브레드, 100년 전 충청도 식생활 문화를 담은 책 ‘반찬등속’의 전통 약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페이스트리 약과를 선보이는 숙설방, 속리산의 물과 국내산 쌀·찹쌀·누룩만으로 빚은 막걸리를 제조하는 보은브루어리 등 총 6종이다. 지역 식재료와 스토리를 결합한 제품들로 구성해 충북만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숙설방을 이끄는 최순자 명인은 “충북 관광두레를 통해 우리 지역의 음식을 기내에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많은 여행객이 충북의 맛과 정성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만드는 우수한 상품을 더욱 폭넓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판로 개척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항공 기내 판매와 같은 새로운 유통 채널 연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