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펜타힐즈W 개발을 통해 2028년 이익 도약이 전망된다”며 “과거 밸류에이션 저점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 5배만 적용해도 상승여력이 60% 이상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콘크리트와 건설, 폐기물, 폐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2025년 매출 비중은 콘크리트 22%, 건설 36%, 폐기물 29%, 폐배터리 10% 수준으로 추정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건설 부문 비중이 50%를 웃돌았지만, 최근 건설업황 악화로 전체 매출 내 비중은 다소 축소됐다.
다만 하나증권은 올해 자체 개발이 예정된 펜타힐즈W를 계기로 건설 매출이 2028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사 이익도 함께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는 2014년 용호동W, 2019년 수서범어W 등을 통해 이익이 크게 증가했던 사례가 두 차례 있었다”며 “당시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아이에스동서의 2028년 매출액을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을 453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84.7%, 210.9% 늘어난 수준이다. 실적 성장은 대부분 건설, 그중에서도 펜타힐즈W에서 나타날 것으로 봤다.
관건은 오는 4월 예정된 분양 흥행 여부다. 하나증권은 1차 중도금 납부 시점을 2027년 3월로 가정하고, 2027년 말까지 누적 공사 진행률을 10%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까지 판매되는 물량까지 진행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초기 청약 경쟁률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2027년 3월까지 완판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주변 시세가 3.3㎡당 1500만~19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고, 펜타힐즈 입지와 신축, 대단지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분양가 3.3㎡당 2000만원 수준은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형 평형 비중이 높고 대구 분양시장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어 시장에 우려가 존재하지만, 현재 주가에는 펜타힐즈W 완판을 가정한 기업가치가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아이에스동서의 최소 시가총액을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2년 뒤 추정 실적 기준 PER 밴드가 5배에서 8배 사이였던 점을 감안하면 기업가치 고점은 2조원을 웃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를 주택 중소형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