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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고객 의견 반영한 ‘컴포트 키트’ 18종으로 확대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2-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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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시니어·영유아까지 고려한 가전 보조 액세서리, 글로벌 수상 이어 접근성 강화

LG전자, 고객 의견 반영한 ‘컴포트 키트’ 18종으로 확대이미지 확대보기
[더파워 유연수 기자] 가전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LG전자의 ‘컴포트 키트(Comfort Kit)’ 프로젝트가 제품군을 넓히며 한층 진화하고 있다. LG전자는 8일 모든 고객이 성별·나이·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가전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신제품 4종을 선보이며 전체 라인업을 18종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제품은 사용 환경이 다른 고객들의 불편을 세밀하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은 물론,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까지 염두에 두고 ▲세제 투입 위치와 양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세탁기 이지세제컵’ ▲정수기 출수 위치에 컵을 정확히 맞출 수 있도록 안내하고 물이 넘치지 않게 돕는 ‘정수기 이지트레이(물받침)’ ▲식기세척기 문을 쉽게 여닫도록 돕는 ‘식기세척기 이지핸들(도어)’ ▲전자레인지 전면부 터치 버튼의 위치와 기능을 촉각으로 구분할 수 있게 하는 ‘전자레인지 터치가이드’를 새로 내놨다.

특히 ‘정수기 이지트레이’는 시각장애 고객이 출수구 위치를 찾기 어렵다는 의견에서 출발한 제품이다. 여기에 시야가 낮은 휠체어 이용 고객이나 키가 작은 어린이도 물을 흘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컵 받침 구조와 물받이 기능을 강화해 적용 범위를 넓혔다.

‘LG 컴포트 키트’는 기획 단계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 목소리가 중심이 된다. LG전자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과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았고, 사내 가전 접근성 개선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와 연령·사용 환경이 다양한 고객 조사단이 직접 제품을 사용하며 편의성, 실용성,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 같은 노력은 디자인 경쟁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LG 컴포트 키트’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했고, 올해 ‘IFA 2025’에서 공개된 유럽 전용 제품은 ‘IFA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 접근성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컴포트 키트 외에도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접근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전 안전 사용을 가르치는 ‘가전학교 프로젝트’, 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에게 제품 및 서비스 이용 방법을 영상으로 안내하는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가 대표적이다. 북미에서는 ‘LG 컴포트 키트’ 판매와 함께 수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편을 줄이는 ‘LG 컴포트 키트’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며 “더 많은 고객이 가전을 쉽게 이용하고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강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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