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6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트윈타워에서 열린 ‘2025년 오스템임플란트 장학증서 수여식’ 참석자들이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치과 인재 양성과 치의학 발전을 위한 민간 장학사업이 20년 넘게 이어지며 누적 수혜 학생이 3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서울 강서구 트윈타워 본사에서 지난 6일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이번 수여식에는 전국 15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선발된 장학생 167명 가운데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생들은 각 학교 학장과 교수로부터 장학증서를 받은 뒤 만찬 자리에서 서로의 학업 성취를 축하하며 앞으로 좋은 치과의사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다졌다. 이들은 국내 최초 치과 분야 상설전시장인 ‘오스템임플란트 제품 전시관’도 함께 둘러봤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예과 1학년 신예음 학생은 “치과대에 입학해 보니 실습 재료를 준비할 일이 많은데 이번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예전부터 잘 알고 있던 오스템임플란트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만큼 학업에 더욱 열중해 환자를 세심하게 돌볼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계와의 상생과 국내 치의학 발전 지원을 위해 2003년부터 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이어왔다. 회사는 지난 23년간 치과대학·치전원 학생 14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022년부터는 전국 대학의 치위생학과와 치기공학과 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2025년 현재 85개 치위생학과와 21개 치기공학과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4년차 만에 누적 수혜 학생 수는 2000명 수준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대학 및 대학원에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치과 장비를 제공하는 등 치의학 연구·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 R&D 단지로 본사를 이전한 뒤에는 365석 규모 대강당과 12개 세미나실을 치과 관련 학회 및 학술단체에 개방해 각종 학술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공간이 ‘치의학 교육 행사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회사가 글로벌 치과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며 “장학사업을 통해 그 성과를 치과계와 나누고, 앞으로도 환아와 취약계층 아동을 비롯해 치의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