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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과·D램 급등…12월 생산자물가 넉달째 상승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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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과일과 반도체 가격이 동시에 들썩이면서 생산 단계 물가가 넉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4% 오른 121.76(2020년수준100)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1월(121.31)보다 지수가 높아졌고,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품목별로는 농산물(5.8%)·축산물(1.3%)·수산물(2.3%) 가격이 오르며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공산품도 전월 대비 0.4% 올랐는데,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광학기기(2.3%)와 1차금속제품(1.1%)이 상승을 주도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1.6%)와 하수처리(2.3%)가 오르며 0.2% 상승했다. 서비스업도 금융및보험서비스(0.7%), 음식점및숙박서비스(0.4%)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

세부 품목을 보면 사과(19.8%), 감귤(12.9%), 기타어류(13.2%), 닭고기(7.2%), 물오징어(6.1%)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반도체 품목에서는 D램(15.1%)과 플래시메모리(6.0%)가 올랐다. 동1차정련품(9.9%)과 부타디엔(9.2%)도 상승했지만 경유(-7.3%), 전세버스(-6.5%), 잡지및정기간행물(-4.2%), 나프타(-3.8%) 등은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공산품 가격이 반도체·1차금속제품 중심으로 오르고 농림수산품도 올라 전반적으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즉각 반영될지, 시차를 두고 반영될지는 기업의 경영 여건과 가격정책,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하락세인 국제유가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4% 상승했으며 원재료(1.8%)·중간재(0.4%)·최종재(0.2%)가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농림수산품(3.2%)과 공산품(0.5%)이 상승을 이끌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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