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강추위에 대비해 거리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노숙인 공동대응반’과 ‘현장대응 전담팀’을 중심으로 응급잠자리와 응급구호방 운영 등 겨울철 긴급 보호 대책을 가동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공동대응반은 시·구·군과 경찰, 소방, 노숙인시설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장대응 전담팀은 총 3개 팀 16명이 투입돼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3월까지 운영된다.
기상 악화가 예보된 가운데 시는 지난 21일 저녁, 거리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쪽방상담소 등을 방문해 쉼터 운영과 급식 제공에 차질이 없는지를 살피고, 거리 노숙인 보호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야간 순찰도 강화해 한파에 노출된 노숙인들이 즉시 응급잠자리와 구호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현재 부산에는 노숙인종합지원센터 3곳과 쪽방상담소 2곳이 쉼터로 운영 중이며, 부산희망드림센터는 휴일 없이 하루 두 차례 무료 급식을 제공해 기본 돌봄 역할을 맡고 있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갑작스러운 한파 속에서도 거리 취약계층이 따뜻한 보호망 안에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대응하겠다”며 “독거노인 등 다른 취약계층도 함께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