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한승호 기자] KB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피해 우려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을 포함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핵심 경영진이 참여하는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며 환율·금리·유가 등 주요 지표와 시장 변동성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시장 불안이 고객 접점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성, 대고객 안내, 리스크 관리 현황도 종합 점검해 고객 피해·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분쟁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및 해외진출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일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지원 대상은 분쟁 지역 진출 기업과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 및 협력사로, 최고 1.0%p 특별우대금리 할인과 함께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과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또 3개월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한 피해기업에는 추가 원금상환 부담 없이 특별우대금리 할인을 적용해 기한 연장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 KB증권, KB국민카드 등 주요 계열사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안내와 점검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사태 발생 직후 단기 충격과 긴장 장기화 등 시나리오별로 글로벌 경제 영향과 금융시장 파급 효과를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KB증권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유의사항을 고객에게 안내했다. KB국민카드는 항공·여행 가맹점 등 관련 업종 매출 추이를 점검하는 한편 유가 급등과 소비 위축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번 사태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실질적 피해를 경감할 수 있도록 실물경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