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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품 재고 전년 대비 100~126%…복지부 “수급 안정세 관리”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6-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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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10차 보건의약단체 회의 개최…의약단체 온라인 몰 구매 제한도 완화

중동전쟁 대응 제10차 보건의약단체 회의/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중동전쟁 대응 제10차 보건의약단체 회의/연합뉴스
[더파워 이우영 기자] 정부가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의료제품 공급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원료 공급 우선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중동전쟁 대응 제10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열고 의료제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12개 보건의약단체와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보건의약계는 주사기 등 의료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는지 병의원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그동안의 수급 안정화 조치 경과를 살폈다.

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의료제품 재고량 4차 조사 결과, 병원 재고는 전년 대비 품목별 100~126% 수준으로 집계됐다. 앞선 조사에서 1차 84~116%, 2차 89~105%, 3차 98~115%였던 점을 고려하면 정상 보유 수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원과 한의원의 의료제품 구매 여건도 개선됐다. 대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의사장터는 주사기 공급 대상을 전체 의원급으로 확대했고, 대한한의사협회 AKOM몰은 부항컵 구매 횟수 제한 조건을 없앴다. 이에 따라 의약단체 온라인 몰의 구매 제한은 중동전쟁 이전 방식으로 완화됐다.

정부는 중동전쟁 발발 이후 의료제품 수급 안정을 위해 원료 우선 공급 조치를 시행해왔다. 수액제 포장재, 주사기·주사침, 약포지와 투약병 등에 필요한 원료 공급을 보건의료 분야에 우선 배정했고,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고시와 치료재료 환율 기준등급 개선도 추진했다.

복지부는 의료제품 원료를 공급하는 석유화학 회사의 설비 가동률이 중동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쟁 종전 여부 등 공급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6~7월에도 의료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제품 원료를 공급하는 석유화학 회사 설비 가동률이 중동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6~7월에도 의료제품 생산에 대한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제품 수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이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대비 태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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