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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래에셋證 “삼성증권, 거래대금 급증 수혜…2분기 순익 컨센서스 상회 전망”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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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목표가 17만8000원 유지…2026년 배당수익률 7.0%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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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더파워 이경호 기자] 삼성증권이 증시 거래대금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미국 전자거래 플랫폼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와의 제휴 수익도 반영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3일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8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의 기준 주가는 지난 2일 종가 10만7900원이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65.0%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준이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최근 거래대금 급증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전망”이라며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를 통한 거래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을 5198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컨센서스 4324억원을 20.2% 웃도는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1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수수료 수익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35.1% 증가했다. 거래대금이 늘면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확대된다. 삼성증권은 트레이딩 손익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만큼, 수수료 수익 증가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제휴 효과도 실적에 더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해당 수익이 아직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앞으로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해외주식과 글로벌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에서 제휴 기반 수익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별도 기준 실적도 개선 흐름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증권의 2분기 별도 순영업수익을 973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8540억원보다 늘어나는 규모다. 별도 영업이익은 6810억원, 당기순이익은 4960억원으로 예상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2분기 순영업수익 1조200억원, 영업이익 7130억원, 연결 당기순이익 5200억원이 전망됐다. 지난해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1조80억원과 비교하면, 2분기 한 분기만으로도 연간 이익의 절반 수준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연간 전망도 높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증권의 2026년 연결 순영업수익을 3조644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조3560억원, 순이익은 1조703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5년 순이익 1조80억원보다 크게 늘어나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 전망도 상향 흐름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증권의 2026년 주당순이익을 1만9075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69.1% 증가하는 수준이다.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5.7배, 주가순자산비율은 1.10배로 제시됐다.

배당 매력도 주요 투자 포인트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증권의 2026년 배당수익률을 7.0%로 예상했다. 올해 주당배당금은 7500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000원에서 크게 늘어나는 수준이다.

배당 여력 확대의 배경에는 자본 증가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증권의 별도 자본이 2분기부터 8조원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배당성향도 40%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진은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50%까지 높일 계획으로 파악됐다.

주가 흐름은 증시 전체와 엇갈렸다. 삼성증권의 2분기 주가수익률은 17.4%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7.8%보다 낮았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와의 제휴 발표 당시 주가가 목표주가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동반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조정 이후 삼성증권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봤다. 거래대금 증가가 수수료 수익으로 이어지고, 배당수익률이 7% 수준까지 높아질 수 있다면 주가 재평가 여지가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배당수익률은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뚜렷하다”며 “중장기 배당성향 상향 계획을 고려하면 배당 매력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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