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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된 국민참여성장펀드 2차 나온다…6000억원 규모 준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7-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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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펀드 운용사 10개 내외 선정 절차 개시…첨단전략산업에 60% 이상 투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금융위원회가 제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출시를 위한 자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금융위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제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실제 운용업무를 맡을 자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가 6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2차 펀드는 지난 5월 출시된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조기 완판된 이후 추진되는 후속 펀드다. 금융위는 3분기 중 60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재정 후순위 1200억원은 별도로 투입된다.

신속한 2차 펀드 출시를 위해 재정모펀드 운용사와 공모펀드 운용사는 1차 펀드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재정모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맡고, 공모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KB자산운용이 운용한다. 국민 자금의 실제 투자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는 새로 선정한다.

1차 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10곳도 2차 펀드 운용을 희망하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추가 펀드 조성 여력, 1차 펀드 운용 현황과 계획, 1·2차 펀드 간 이해상충 방지체계 등을 포함한 상세 운용계획을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자펀드의 주된 투자대상은 1차 펀드와 같이 첨단전략산업기업과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펀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주목적 투자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대상 산업은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차, 바이오, AI, 방산, 로봇, 콘텐츠, 핵심광물 등 12개 산업이다.

자펀드 결성금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에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투자해야 한다. 비상장기업에는 최소 10% 이상,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에는 최소 10% 이상을 배정해야 하며, 유상증자와 메자닌 등이 투자 방식에 포함된다.

운용사의 전문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별 자펀드 결성금액의 40% 이내에서는 자유로운 투자가 허용된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펀드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인프라 투자를 중점으로 하는 경우에는 펀드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첨단전략산업 관련 인프라 대출과 지분투자 방식으로 운용한다.

자펀드별 규모는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뉜다. 소형은 400억원 이상으로 4개사 이상, 중형은 800억원 이내로 4개사 안팎, 대형은 1200억원 이내로 2개사 이내를 선정한다. 전체적으로는 운용사의 과거 투자 운용성과 등을 고려해 10개 내외의 자펀드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펀드 운용사의 책임 운용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도 포함됐다. 금융위는 운용사의 후순위 출자를 의무화하고 성과에 기반한 인센티브 구조를 설계했다. 핵심운용인력이 안정적으로 펀드를 운용할 수 있도록 운용사 내부 보상과 관리체계에 대한 심사도 강화한다.

자펀드 운용사 모집공고는 6일 시작됐고, 제안서 접수는 20일까지 진행된다. 평가는 8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자펀드 운용사 선정, 공모펀드 증권신고서 제출, 판매사 준비 절차를 거쳐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서민 우선배정 물량과 온라인 판매 비중 등 판매 관련 사항은 1차 펀드 판매실적을 토대로 조정할 계획이다.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 의견수렴을 거쳐 국민 편의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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