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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년 자율주행버스 500대 달린다…2029년부터 시내버스 대체

이우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8-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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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7년 시제품 제작·2028년 실증 거쳐 단계적 확대
지하철역·버스전용차로 800m 밖 ‘ART 미확보 지역’ 전수조사

[더파워 이우영 기자] 서울시가 자율주행버스를 시범사업 수준에서 정규 대중교통 체계로 끌어올린다. 2029년부터 자율주행버스를 대량 도입해 기존 시내버스를 단계적으로 대체하고, 2030년에는 운행 규모를 500대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서울 전역에서 지하철역이나 버스전용차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전수조사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지역별 교통망을 보완한다.

서울 G3 기획위원회 교통혁신분과의 '2대 전략목표' 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G3 기획위원회 교통혁신분과의 '2대 전략목표' 이미지


서울시는 민선 9기 성장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는 ‘G3 서울 기획위원회’ 교통혁신분과를 중심으로 이 같은 대중교통 혁신 전략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교통혁신분과는 ‘월드클래스 대중교통 완성’과 ‘미래를 열어가는 모빌리티 혁신’을 2대 전략 목표로 제시했다. 우선 추진 과제로는 2030년 자율주행버스 500대 확대와 빠른 대중교통 접근성(ART) 미확보 지역 조사를 선정했다.

자율주행버스는 단계적으로 정규 교통체계에 편입한다.

서울시는 2026~2027년 자율주행 시내버스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8년 실증과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이후 2029년부터 대량 도입에 들어가 기존 시내버스를 본격적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새벽·심야시간대를 중심으로 운행하고, 향후 일반차로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현재 서울에서는 6개 지구에서 자율주행자동차 24대가 운행되고 있다. 버스 16대, 택시 7대, 수요응답형 교통(DRT) 1대다. 누적 운행 차량은 40대이며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탑승객은 23만40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심야 자율주행버스 및 새벽동향 자율주행버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심야 자율주행버스 및 새벽동향 자율주행버스


서울시는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비롯해 경비원과 환경미화원 등 새벽 노동자를 위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 등을 운영해왔다.

시는 미국과 중국이 로보택시를 중심으로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규모를 키우는 상황에서 정규 대중교통에 자율주행 기술을 대규모로 적용해 관련 산업 기반도 함께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버스 도입이 본격화되면 제조사와 자율주행 기업, 운수사, 플랫폼 기업 등이 연결되는 산업 구조도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찾는 작업도 병행한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지하철과 버스전용차로 등 빠른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출퇴근 이동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지역과 교통망 보완이 필요한 지역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조사에는 ‘빠른 대중교통 접근성(ART·Access to Rapid Transit)’ 지표를 활용한다. 지하철역이나 중앙·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서 800m 이내에 있는지를 기준으로 접근성을 살펴보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여기에 인구와 통행 수요, 지역 여건 등을 함께 분석해 ART 미확보 지역과 우선 개선 지역을 선정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버스전용차로를 추가하거나 기존 버스노선을 연계하는 등 지역별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해외 대도시의 대중교통망과도 비교해 중장기 교통망 확충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삼진 G3 서울 기획위원회 교통혁신분과 위원장은 "교통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면서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시민이 편의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영 더파워 기자 leewy198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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