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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가벼운 앱 만남 대신 ‘확실한 인연’ 찾는다”

최성민 기자

기사입력 : 2026-08-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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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데이팅앱 역성장 속 검증 서비스 부각...2030 ‘신원·가치관 맞춤 매칭’ 수요 흡수

[더파워 최성민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는 최근 연애·결혼 서비스 시장에서 단순한 만남의 기회보다 실제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상대를 찾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검증된 만남을 원하는 2030 세대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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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듀오
글로벌 데이팅앱 시장은 기존의 양적 성장 중심 구조에서 이용자 경험과 서비스 신뢰도를 중시하는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오브 앱스(Business of Apps)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데이팅앱 시장 매출은 약 60억 7,000만 달러로 전년(61억 8,000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만남을 대하는 이용자들의 기준 역시 달라지고 있다. 다수의 이용자와 단순히 연결되는 것보다, 상대방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실제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를 면밀히 따져보는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에서는 이러한 성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배우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는 만남의 횟수뿐 아니라 상대방의 신원, 결혼 의사,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자신과의 적합성을 확인하는 단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 관계자는 “결혼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숫자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 안정적인 관계로 이어갈 수 있느냐는 점”이라며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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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듀오

이러한 흐름은 듀오의 실적 추이에서도 확인된다. 듀오의 연간 매출액은 2021년 363억 원에서 2022년 382억 원, 2023년 404억 원, 2024년 454억 원, 2025년 483억 원으로 지난 5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33%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발맞춰 결혼정보 서비스의 역할도 단순 주선에서 벗어나 개인의 결혼관과 성향, 세부 조건을 분석해 최적의 배우자를 찾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형태로 고도화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매칭 시스템과 전문 상담을 연계해 이용자가 구체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만남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연애 및 결혼 서비스 업계의 핵심 경쟁력 역시 변화를 맞고 있다. 과거에는 다수의 인원을 빠르게 연결하는 속도가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실질적인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매칭 정밀도가 주요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만남 관련 시장은 이용자들의 목적에 맞춰 한층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관계를 탐색하려는 수요와 명확한 정보를 토대로 신중한 만남을 시작하려는 수요가 양립함에 따라, 관련 서비스 구조 역시 각 타깃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최성민 더파워 기자 Sungmin@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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