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SK텔레콤은 당초 지난달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T로밍 데이터 추가’ 프로모션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더파워 류동우 기자] SK텔레콤이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시작한 로밍 데이터 추가 제공을 연말까지 이어간다. 프로모션 시행 이후 데이터 제공량이 많은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 비중이 약 15%포인트 늘고 가족로밍 누적 고객도 505만명을 넘어선 데 따른 결정이다.
SK텔레콤은 당초 지난달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T로밍 데이터 추가’ 프로모션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23일부터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로밍 서비스 ‘baro’ 요금제 가입 시 최대 16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해왔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에도 최대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모션 이후 고객의 요금제 선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4개월간 데이터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baro 8GB’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 비중은 프로모션 시행 전보다 약 15%포인트 증가했다.
가족 단위 이용도 늘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가족로밍 누적 고객은 505만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T로밍을 이용하는 가구 가운데 78%가 가족로밍을 선택하고 있다.
가족로밍은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용 인원에 따라 1인당 요금 부담이 약 6000원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가입과 사용 편의성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별도의 유심(SIM)을 구입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해외에 도착한 뒤 기존 전화번호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현지 통신사를 직접 바꿔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 요소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전 세계 195개국, 500여개 해외 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현지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고객이 연결 통신사를 직접 선택하고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년층에는 별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만 34세 이하 고객은 로밍 데이터 1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0 청년 요금제’나 베스트·라이트 요금제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에 5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음성통화와 문자 이용도 로밍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로밍 요금제 가입자의 70% 이상이 ‘바로통화’를 이용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통화량은 약 40분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여름철에 집중했던 프로모션을 추석과 연말 해외여행 수요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데이터 제공 기간을 4개월 늘려 하반기 해외 출국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 서비스 이용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 본부장은 "여름 휴가철 T로밍 고객들로부터 예상보다 더 큰 성원을 받아 추석과 연말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모션 연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해외에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