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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넘는 서울 동북·잠실 개발사업…서울시의회, 공정률·교통대책 직접 살폈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9-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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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지난 7일 창동 서울아레나와 잠실 스포츠·MICE 사업 현장 등을 방문해 균형발전본부가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 거점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지난 7일 창동 서울아레나와 잠실 스포츠·MICE 사업 현장 등을 방문해 균형발전본부가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 거점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2027년 서울아레나 개관과 잠실야구장 대체구장 가동을 앞두고 서울시의회가 창동과 잠실의 대형 개발사업 공정 점검에 나섰다. 서울아레나는 2027년 5월, 잠실주경기장 대체야구장은 같은 해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공사 일정뿐 아니라 교통·인파 관리와 주변지역 연계 대책까지 함께 점검 대상에 올랐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지난 7일 창동 서울아레나와 잠실 스포츠·MICE 사업 현장 등을 방문해 균형발전본부가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 거점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균형발전본부 업무보고에서 예산 집행과 주요 사업 추진 속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서류상 보고를 넘어 실제 공정과 현장 여건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첫 점검 대상은 총사업비 3120억원 규모의 서울아레나다. BTO 방식으로 추진되는 서울아레나는 2023년 11월 착공해 현재 철골과 지붕 공사 등이 진행 중이며 2027년 5월 준공·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공정 일정뿐 아니라 향후 공연장 운영과 직결되는 세부 사항도 주문했다. 자료마다 다르게 제시된 최대 수용인원을 정비하고 대규모 관람객 유입에 대비해 주차와 대중교통 접근성, 인파 분산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연 관람객이 공연만 보고 지역을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변 상권과 연계한 식음료(F&B) 전략과 관광정보 제공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공사 과정의 안전관리 역시 주요 점검 사항에 포함됐다.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들어설 동북권 미래산업거점 ‘S-DBC’도 현장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총사업비는 2조2000억원으로, 서울시는 내년 3월 산업단지 지정고시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서준오 노원구청장과 균형발전본부로부터 산업단지 지정 절차와 입주기업 유치 계획을 보고받았다.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 지하화와 중랑천 수변공원 조성 계획, 연결교량 사업도 함께 살폈다.

이어 잠실운동장으로 이동해 총사업비 2조6955억원 규모의 잠실 스포츠·MICE 파크 조성사업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28일 실시협약이 체결됐으며 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잠실야구장의 대체구장으로 활용될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에 점검이 집중됐다. 지난달 기준 공정률은 76%로 골조 및 내부 마감 공사가 진행 중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관람석을 교체하고 보조 전광판을 새로 설치한다. 장애인 관람석은 기존 105석에서 약 380석으로 늘릴 예정이다.

위원회는 2027년 3월 시범경기 개최 목표에 맞춰 잔디 이식 등 남은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야구장 대체 사용에 앞서 관람객 편의와 안전 관련 시설도 꼼꼼히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고광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형식적인 보고를 넘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책상 위 서류만으로는 공사 현장의 실제 상황을 온전히 알 수 없는 만큼 직접 현장을 확인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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