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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두나무 ‘기와월렛’로 결제 실증…카드사 최초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0-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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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두나무 기와체인 활용한 ‘토큰 결제’ 실증이미지 확대보기
신한카드, 두나무 기와체인 활용한 ‘토큰 결제’ 실증
[더파워 이경호 기자] 신한카드가 두나무의 퍼블릭 블록체인 ‘기와체인(GIWA Chain)’과 전용 지갑 ‘기와월렛’을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 실증에 나선다. 두나무 기와월렛을 이용한 결제 테스트는 카드사 가운데 신한카드가 처음이다.

신한카드는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반 월렛 간 직접 결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실증은 신한카드 본사 지하 1층 가맹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결제에는 신한카드가 기와체인에서 직접 발행한 토큰을 사용한다.

블록체인 인프라는 두나무가 제공하고 토큰 발행과 운영은 신한카드가 담당하는 구조다.

참여 임직원은 기와월렛 애플리케이션에서 신한카드 토큰을 발급받은 뒤 매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한다. 별도의 지갑 주소 입력이나 전송 과정을 거치지 않고 QR코드 스캔만으로 결제가 완료되도록 구성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실제 오프라인 결제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와 함께 보안·규정 준수 요건도 점검한다.

신한카드는 기와체인의 ‘도장’ 기술을 적용해 임직원 여부를 온체인(On-chain)에서 인증하고 사전에 등록된 월렛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허가되지 않은 거래를 제한하는 구조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와체인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자체 구축한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신한카드는 앞서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관련 6대 기술 과제에 대한 개념검증(PoC)을 진행했으며 솔라나 재단, 일본 SBI그룹 등과도 관련 협력을 이어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관련 법제화가 완료될 경우 상용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참여 가맹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와의 연동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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