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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종신보험, 2030 가입 비중 31%…일반 상품의 2배 수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1-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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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더파워 이경호 기자] 사망보장에 생애자금 인출 기능을 결합한 종신보험에서 20~30대 가입자 비중이 기존 상품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지난달 출시한 신상품의 2030세대 가입 비중은 31%로, 일반 종신보험의 16%를 크게 웃돌았다.

한화생명은 지난 10월 14일 출시한 '한화생명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의 가입자 연령 분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분석 기간은 출시일부터 지난 3일까지로, 사망보장과 생애자금 활용 기능을 결합한 상품의 가입자 구성을 일반 종신보험과 비교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신상품의 2030세대 가입 비중은 31%로 일반 종신보험의 16%보다 15%포인트 높았다. 반면 50~60대 가입 비중은 45%로, 일반 종신보험의 63%보다 18%포인트 낮았다. 기존 종신보험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가입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가입 연령에 따른 보험료 차이도 확인됐다. 신상품에 가입한 20대 고객의 평균 가입금액은 약 1300만원이며 월평균 보험료는 15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60대 가입자의 경우 동일한 보장금액에 대한 월평균 보험료가 약 21만원으로, 20대보다 6만원 높았다.

이번 상품은 사망보장을 유지하면서 생애주기에 따라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보험금이 증액되는 구조를 적용했으며, 노후자금이나 자녀 결혼자금 등이 필요한 시점에 생애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생애자금인출전환' 기능을 통해 보험료를 완납한 뒤 계약일로부터 20년 시점 이내에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서 납입보험료의 100%를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생애자금을 모두 인출한 이후에도 적립금은 계속 증가하며, 잔여 사망보장은 종신까지 유지된다.

한화생명은 비혼과 1인 가구 증가, 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종신보험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유족 중심 사망보장에 가입자 본인의 생애자금 활용 기능을 결합한 상품으로 보장 구조를 다양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화용 한화생명 상품마케팅팀장은 "최근 업계에서 사망보장은 물론 생애자금 활용 기능을 강화한 종신보험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인출 시기나 금액 한도 등의 인출 조건은 상품별, 회사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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