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정치

이효진 시의원 "만족도 96점이라더니…지원업체 3곳 중 1곳 매출 감소"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1-06 15:29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이효진 의원(국민의힘·서초4)이미지 확대보기
이효진 의원(국민의힘·서초4)
[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시가 중장년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원 예산을 2년 새 85% 넘게 늘렸지만, 지원받은 업체 3곳 중 1곳은 이듬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한 업체 42곳 가운데 사후관리 컨설팅을 완료한 곳은 단 1곳에 그쳐 사업의 성과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효진 의원(국민의힘·서초4)은 지난 5일 제340회 정례회 민생노동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지원 사업에 대한 사후관리 미흡 문제를 지적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 예산은 2024년 11억8600만원에서 2026년 21억9800만원으로 85.3% 증가했으며, 지원 목표도 25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사업 성과로 평균 매출 증가율 13%와 만족도 96.09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2023~2024년 지원업체 500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160곳(32.0%)은 지원 다음 해 매출이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매출 감소 업체 가운데 사후관리 컨설팅을 완료한 곳은 54곳(33.8%)에 불과했고, 101곳(63.1%)은 제출자료에서 교육이나 사후관리 컨설팅 실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폐업업체에 대한 관리 실적은 더욱 저조했다. 지원업체 중 폐업한 42곳 가운데 사후관리 컨설팅을 완료한 업체는 1곳에 그쳤다. 이 의원은 경영 악화 업체를 조기에 발굴하고 후속 지원으로 연결하는 관리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으며,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도 사후관리 보완 필요성을 인정했다.

지원 내용이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된 점도 지적됐다. 지원업체 250곳 중 144곳(57.6%)이 온라인 마케팅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일회성 광고나 홍보 지원에서 벗어나 소상공인이 직접 온라인 판매 채널을 운영하고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무교육과 후속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진 의원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지원은 일회성 기술·광고 지원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평균 매출 증가율과 만족도뿐 아니라 성과부진 업체에 대한 후속 관리와 사업 종료 이후의 실제 활용 실적, 매출 개선 효과까지 점검해 소상공인의 자생적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