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코워크위더스㈜는 최근 국내 인사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2025 외국인 채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외국인을 이미 채용 중이거나 향후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더파워 민진 기자]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고 있거나 채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인력난 심화 속에서 외국인 채용이 점차 전략적인 선택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최대 외국인 채용 플랫폼 ‘코워크(KOWORK)’를 운영하는 코워크위더스㈜는 최근 국내 인사 담당자 100명을 대상으로 ‘2025 외국인 채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외국인을 이미 채용 중이거나 향후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IT/소프트웨어/플랫폼 분야가 38%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17%), 유통/도소매/수출입(13%) 순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채용의 주요 이유로는 ‘글로벌 시장 대응’(54%)이 가장 많았으며, 내국인 인력 부족(27%)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채용(29%)도 주요 배경으로 나타났다. 실제 외국인 직원을 고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도 56%에 달했다.
외국인을 주로 채용한 직무는 해외영업·무역(41%)과 마케팅·콘텐츠·SNS 운영(41%)이 가장 많았고, IT 개발 및 엔지니어링(27%)도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채용 과정에서의 주요 어려움으로는 ‘조직문화 및 팀워크 적응’과 ‘한국어 소통 문제’, ‘직무 역량 검증’이 각각 40%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직원 채용 이후 필요한 지원 사항으로는 비자 연장 등 체류 관리가 64%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이는 단순 채용을 넘어 안정적인 정착과 고용 유지를 위한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워크위더스 김진영 대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이미 전체 인구의 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외국인 채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코워크는 외국인 인재와 기업을 잇는 실질적인 매칭 플랫폼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