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숙의의 힘으로 길을 찾다

지역현안 공론화 성과 공유회 개최
정책제언 발표… 숙원사업 추진 탄력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 금정구가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한 공론화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낸다. 금정구는 지난 23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금정구 지역현안사업 공론화위원회 결과공유회’를 열고, 공론화 과정과 정책 제언을 공개했다.

이번 결과공유회에는 공론화위원회 위원 15명이 참석해 ▲여정의 장 ▲제언의 장 ▲공유의 장 등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금정에서 피어난 공론화’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을 통해 공론화 추진 과정을 돌아보고, 분과별 숙의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정책 제안문이 발표됐다.

도시환경분과와 경제복지분과는 지역 의료체계 정상화, 상권 활성화, 금샘로 완전 개통을 위한 구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정책제언문에는 주민위원과 전문가 위원의 분석과 현장 인식이 담겨, 형식적 제안이 아닌 실질적인 해법 제시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번 결과공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검토를 거쳐 최종 정책제언문을 마련하고, 내년 초 정책제언문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정구는 이를 통해 주민 숙원사업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이번 결과공유회는 주민 숙원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라며 “앞으로 공론화를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