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완도 금일초등학교 전교생이 최근 ‘친구사랑 & 행복나눔 축제’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의 ‘꿈 실현금’으로 기부하면서 ‘꿈 실현 씨앗심기’ 네 번째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최근 전남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참여형 기부가 확산되면서 ‘꿈 실현 씨앗심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29일 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이사장 김대중)에 따르면 최근 ‘꿈 실현 씨앗심기’ 네 번째 사례가 완도 섬 지역의 작은 학교인 금일초등학교에서 출현했다.
금일초등학교는 지난 11월 전교학생회 주관으로 ‘친구사랑 & 행복나눔 축제’를 열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이 축제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학생 간 소통과 배려를 실천하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며 안전하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축제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전교학생회에서 수익금 사용 방향에 대한 논의를 거쳐, 나눔의 가치 실천을 위해 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의 ‘꿈 실현금’으로 기부됐다.
금일초등학교는 ‘꿈 실현금’ 지원 대상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로써, 학생들이 직접 모은 기부금이 꿈 실현금으로 또래 친구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통해 기부의 의미와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됐다.
주선혁 금일초등학교 교장은 “학생이 중심이 되어 기획하고 실행한 ‘친구사랑 & 행복나눔 축제’처럼, 꿈 실현금 역시 학생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꿈을 설계하는 장학금으로 학생의 성장에 큰 의미가 있는 장학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길훈 전남교육 꿈실현재단 원장은 “학생들이 작은 손길을 모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전남 지역의 기부 문화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기부 문화를 확산해 학생들의 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