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에 은행·증권·손보·운용 집결…250여명 상주 ‘금융 허브’ 구축
[더파워 한승호 기자] 수도권 일극 체제를 완화하고 지역별 특화 산업을 키우려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전북혁신도시가 자산운용 중심 금융 거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KB금융그룹은 전북혁신도시에 그룹 인프라를 집결한 ‘KB금융타운’을 조성해 자산운용 특화 금융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29일 밝혔다.
KB금융타운은 전북혁신도시에 조성되는 그룹 통합 거점으로, KB국민은행과 KB증권,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가 입주하는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맡는다. 특히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는 금융그룹 계열 종합자산운용사 가운데 처음으로 전북혁신도시에 문을 여는 사례로, 자산운용 특화 금융클러스터 조성에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KB금융은 이 거점에 KB증권·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와 함께 KB국민은행의 비대면 전문 상담조직 ‘스타링크’, KB손해보험 광역스마트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단순 정보 제공이나 수탁 지원 조직을 넘어, 그룹 차원의 자산운용 역량과 기관금융 노하우를 연계해 국민연금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전북혁신도시의 자산운용 특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AI 상담과 고난도 자산관리 상담 기능을 결합한 ‘미래형 비대면 상담 모델’도 이곳에서 육성한다.
인력도 대폭 확충된다. 기존 전북혁신도시에 근무 중인 약 150여명에 더해 100여명을 추가 배치해, KB금융타운에는 총 250여명의 임직원이 상주하게 된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교육·생활 인프라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은 금융 생태계 조성과 함께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전국 공립 박물관·미술관 무료 관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와 외부 관광객 유입을 돕고 있으며,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 지원, 작은도서관 설립, 마을돌봄시설 야간 아동돌봄 등 지역 인프라 구축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오는 2월3일에는 전주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이전 등 정부의 노력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자 그룹 핵심 인프라를 전북혁신도시에 집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