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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13개월만에 최소…고령층 일자리 '위축'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2-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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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한승호 기자] 1월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대 초반에 그치며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청년층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고용시장을 떠받치던 고령층 일자리마저 한파와 사업 재개 지연 등의 영향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2026년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하며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98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17만5000명 줄어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청년 고용률은 43.6%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해 1월 기준 2021년(41.1%)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40대 취업자도 3000명 감소했다. 반면 30대(10만1000명), 50대(4만5000명), 60세 이상(14만1000명)에서는 취업자가 늘었지만,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은 2021년 1월(-1만5000명) 이후 가장 작아 고령층 일자리 확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8만5000명이 늘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운수·창고업(7만1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5000명)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농림어업(-10만7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8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4만1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크게 줄었다. 제조업(-2만3000명)은 19개월째, 건설업(-2만명)은 21개월째 취업자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고용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1년 전과 같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2%로 0.4%포인트 상승해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실업자는 121만1000명으로 12만8000명 늘었고, 실업률도 4.1%로 0.4%포인트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는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78만4000명으로 11만명 증가해 1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농림어업이 고령화로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달 한파 영향으로 노인들의 활동성이 떨어진 영향이 있다”며 “노인일자리 사업 재개 시기가 늦어지면서 일부 고령층이 취업자가 아니라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고용과 관련해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인공지능(AI) 도입과 수습·신입 채용 축소 등이 맞물리면서 청년층 일자리 사정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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