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해양수산부가 노후 연안선박 교체를 위한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2026년 제1차 지원 대상자 공모를 실시한다. 접수 기간은 내일(23일)부터 내달 13일까지다.
현대화 펀드는 정부 출자를 바탕으로 선가의 30~6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금융기관 대출과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돕는 제도다. 2016년 도입 이후 총 2,390억 원이 조성돼 11척의 건조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척은 이미 운항 중이다.
해수부는 2024년부터 지원 대상을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했다. 올해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높아진 건조비 부담을 고려해 지원비율별 선가 구간을 기존보다 2.5배 상향했다. 이에 따라 60% 지원 구간은 150억 원 이하, 50%는 150억~300억 원, 30%는 300억 원 초과 선박까지 확대된다.
선정된 선사는 3년 거치 후 12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15년간 자금을 상환하며, 상환 완료 후 선박 소유권을 취득한다. 신청은 펀드 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사업계획의 타당성, 금융 조달 계획,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을 결정한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건조비 상승 등 현장의 부담을 반영한 제도 개선”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해상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