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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원전 모멘텀 본격화에 목표가 4만6000원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3-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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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원전 사업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한미글로벌의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한미글로벌에 대해 신규 원전 사업 진입 가능성과 해외 사업 회복 흐름을 반영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미글로벌의 1분기 매출액을 1145억원, 영업이익을 6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33.2% 줄어든 수준이다. 외형은 전분기와 비슷하지만 자사주 처분 관련 비용이 늘면서 이익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봤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하이테크 투자 재개와 북미 투자 수혜를 바탕으로 10% 안팎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 기준 수주잔고가 2년 연속 20% 내외 증가한 점도 실적 개선 기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지역별 사업 환경은 엇갈리지만 전체 실적 방향은 개선 쪽에 무게가 실렸다. 중동은 전쟁 영향으로 일부 매출 차질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이트 이동에 따라 이미 인력 투입이 줄어든 상태여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하이테크와 미국 매출 회복이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실제 2026년 연간 매출액은 4930억원,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7%, 20.0% 증가하고, 2027년에도 매출 5390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원전 사업이다. 한미글로벌은 2022년 원전 전담 TF를 꾸린 뒤 2023년 그룹으로 확대했고, 지난해 말에는 원전사업단으로 재정비했다. 올해 중순 팀코리아의 루마니아 설비개선 사업 진입을 통해 첫 해외 원전 수주를 따냈고, 지난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황주호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원전 사업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송 연구원은 앞으로 신규 원전 사업 진입, 팀코리아 합류를 통한 해외 파이프라인 확대, 한전기술·건설사 등과의 협력 성과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짚었다.

목표주가 상향은 원전주 재평가 논리를 반영한 결과다. 한화투자증권은 12개월 예상 BPS 2만3236원에 목표 PBR 2.0배를 적용해 적정주가 4만6045원을 산출했고,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주가 2만6100원 대비 상승여력은 76.2% 수준으로 평가됐다. 송 연구원은 신규 대형 원전 사업 진입이 가시화할 경우 이제는 원전주에 걸맞은 밸류에이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해외 매출 구조도 긍정적이다. 2025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미국이 48.9%로 가장 컸고, 영국 22.6%, 사우디 14.5%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영국 중심의 매출 기반이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원전 사업이 더해질 경우 한미글로벌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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