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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자회사 이사회에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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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카드·증권·라이프 이사회가 경영계획·KPI 직접 점검…소비자보호 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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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를 자회사 이사회가 직접 감독하는 체계가 신한금융그룹 전반으로 확대된다. 신한금융그룹은 주요 자회사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그룹 소비자보호 경영전략 및 자회사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주요 자회사 이사회는 앞으로 소비자보호 경영계획을 직접 심의·의결하게 된다. 아울러 영업 현장의 성과보상체계(KPI)가 소비자 권익을 해치지 않는지에 대한 적정성 평가도 맡는다. 신한금융은 이와 함께 자회사 소비자보호 수준 관리 프로그램도 본격 가동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소비자보호를 실무 조직 차원을 넘어 자회사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감독 과제로 끌어올렸다는 점에 무게가 실린다. 기존에는 현업 부서나 내부통제 조직 중심으로 소비자보호가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이사회가 직접 전략 수립과 감독, 보상체계 점검까지 맡는 구조로 바뀌게 된다.

특히 KPI 적정성 평가를 이사회 기능에 포함한 점도 눈에 띈다. 신한금융은 소비자보호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상품 판매와 실적 중심의 영업 평가 체계까지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보상체계와 소비자보호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관리 체계를 정비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23년 7월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지주 내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한 바 있다. 이후 그룹사 소비자보호 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회의체를 운영하며 관련 전략과 제도를 심의해왔다. 이번에는 이를 자회사 이사회 단계까지 확대해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한층 구체화했다는 설명이다.

계열사별 소비자보호 활동도 병행된다. 신한은행은 소비자보호 관련 평가 대응을 이어가고, 신한카드는 데이터 기반 사전예방형 소비자보호 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도 각각 금융사기 예방과 소비자보호 실천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이사회 체계 개편은 이 같은 개별 계열사 활동을 그룹 차원의 공통 기준과 감독 틀로 묶는 성격도 갖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의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구축은 고객이 신뢰하고 안전하게 금융생활을 하기 위한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보호 책임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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