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성민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3,200여 관중의 함성이 울려 퍼진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향한 희망을 살려냈다.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개최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결승 2차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삼척시청을 24-23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되돌렸다. 이로써 SK는 정규리그 무패 우승의 기세를 이어 통합 3연패라는 대기록 달성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국회 문체위 소속 조계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을)이 시구를 맡아 현장 열기를 북돋웠으며, 핸드볼 종목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경기 광명시갑)과 송진수 전 대한핸드볼협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허인구 한국핸드볼발전재단 이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박용철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무 등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승컵이 걸린 승부답게 양 팀은 경기 내내 혈투를 벌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상대의 매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탄탄한 방어벽과 유기적인 전술 운용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초반 기세는 SK가 잡았다. 적극적인 침투와 빠른 공수 전환으로 4-2로 앞서갔으나, 삼척시청의 박새영 골키퍼가 잇따라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흐름을 끊었다. 이후 삼척은 이연경과 김민서의 득점포를 가동해 7-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3-13으로 마친 뒤, 후반 중반 한때 삼척시청이 3골 차로 앞서갔으나 변수가 생겼다. 정현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SK가 강경민과 최지혜의 활약으로 다시 턱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승부는 종료 직전 터진 김하경의 윙 슛으로 갈렸고, 경기는 24-23 SK의 승리로 끝났다.
MVP로 선정된 강경민은 "1차전 패배 후 2연패는 안 된다는 각오로 뛰었다. 박조은 선수가 마지막 슛을 막는 순간 울컥했다"며, "마지막 3차전에서도 팀원들과 최선을 다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