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서울신라호텔 윤준식 총주방장(좌측에서 여섯 번째), LHW CCO(Chief Commercial Officer) 크리스 워커(Chris Walker, 좌측에서 일곱 번째), 서울신라호텔 성윤기 총지배인(좌측에서 여덟 번째), LHW CEO 셰넌 냅(Shannon Knapp, 좌측에서 아홉 번째)
[더파워 이설아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럭셔리 호텔 업계 관계자들이 서울에서 시장 흐름과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달 29일 영빈관에서 ‘2026 LHW 아시아·태평양 멤버십 미팅’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럭셔리 독립 호텔 연합체인 ‘리딩 호텔스 오브 더 월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 호텔을 대상으로 여는 정기 회의다. 아시아 지역에서 해당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HW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글로벌 호텔 연합체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독립 럭셔리 호텔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1928년 설립됐으며 현재 80여개국 400여개 5성급 호텔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개관 이후 45년 이상 LHW 회원 자격을 유지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섀넌 냅 LHW CEO와 최고마케팅책임자 등 주요 임원진, 일본·몽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 호텔 총지배인과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LHW CEO가 한국을 방문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호텔업계에서는 K-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국을 찾는 고급 여행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이 아시아 럭셔리 관광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행사 장소는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으로 정해졌다. 영빈관은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반영한 공간으로, 해외 호텔 관계자들에게 한국적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는 장소라는 점이 고려됐다.
섀넌 냅 LHW CEO는 “한국 호스피탈리티의 모범을 보여주는 오랜 LHW 회원 호텔인 서울신라호텔에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LHW에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이번 논의를 통해 형성된 추진력과 파트너십,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더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라호텔은 글로벌 호텔 평가기관과 럭셔리 여행 네트워크에서도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2월 발표된 ‘2026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는 국내 호텔 최초로 8년 연속 5성 호텔에 선정됐다. 올해는 전 세계 5성 호텔 가운데 서비스 품질이 높은 51개 호텔을 선정하는 ‘최상위 호텔 그룹’에도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호텔 평가 플랫폼 ‘라 리스트’가 발표한 ‘라 리스트 톱 1000 호텔 2025’에서 대한민국 1위 호텔로 선정됐고, 세계 상위 200개 호텔을 뜻하는 ‘월드 톱 200 호텔’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번 LHW 아시아·태평양 멤버십 미팅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럭셔리 호텔 네트워크 내에서 한국 호텔 시장과 서울 관광지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