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MC 2026서 CJLP133 기반 포뮬러 설계 기술 발표…바이오코어 제품 개발에 적용
[더파워 한승호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경쟁이 균주 수를 앞세우는 방식에서 균주별 특성을 반영한 배합 설계로 옮겨가고 있다. CJ웰케어는 국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컨소시엄 ‘IHMC 2026’에서 유산균 생존력과 기능 강화를 위한 ‘균주 특성 기반 포뮬러 설계 기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유산균마다 잘 활용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다르다는 점이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어떤 균주와 어떤 성분을 함께 배합하느냐에 따라 성장과 활성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CJ웰케어는 자체 특허 균주인 ‘CJLP133’을 포함해 여러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럼’ 균주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과 배양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균주별로 프리바이오틱스를 분해하고 활용하는 효소와 대사 특성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험에서는 CJLP133이 특정 올리고당인 GOS 환경에서 일반 포도당 조건보다 최대 200배 수준의 성장 증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프리바이오틱스 조건에서는 균주마다 성장 반응이 뚜렷하게 달랐다.
이는 같은 플란타럼 계열 유산균이라도 균주 고유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프리바이오틱스 조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CJ웰케어는 균주 맞춤형 프리바이오틱스 배합을 통해 유산균의 생존력과 기능적 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배합하는 신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CJ웰케어는 유전체 분석 기반의 균주 맞춤형 포뮬러 설계 기술을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코어’의 제품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CJ웰케어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CJ의 마이크로바이옴 R&D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균주인 CJLP133의 효능을 고도화할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마이크로바이옴 과학 기반 연구를 이어가며 바이오코어의 전문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