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경도인지장애 어르신 재산 보호 위한 공공신탁 서비스 도입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해 안전한 자산관리 및 생활비 지원
[더파워 이강율 기자] 김제시치매안심센터가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제5차 치매종합관리계획에 따라 도입된 공공신탁 기반 사회복지서비스로 치매 어르신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어르신이 국민연금공단과 신탁계약을 체결하면 공단이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의료비와 물품 구입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자산 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금융상품과 달리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연금수급권자 가운데 치매환자 또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다.
김제시는 독거 치매환자와 부부 치매가구 등 경제적 학대 위험이 있는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초연금수급권자의 경우 서비스 이용료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관리 대상 재산은 현금과 지명채권, 주택연금 등 현금성 자산으로 한정되며 관리 한도는 최대 10억 원이다.
위탁된 재산은 개인별 계정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예금과 국공채 등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활용해 운용함으로써 원금 손실 위험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제3자의 무단 인출이나 압류가 불가능해 어르신의 노후 자금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제시치매안심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 어르신의 재산권 보호는 물론 안정적인 치료와 돌봄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섭 치매재활과장은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치매 어르신들은 자산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소중한 재산으로 안전하게 치료와 요양 서비스를 받으며 안심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