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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승1무 상승세 안고 부산으로…NC·LG 상대로 중위권 문 두드린다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6-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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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3연전 싹쓸이 뒤 안방 6연전…전민재·한동희 해결력에 기대

/롯데 자이언츠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롯데 자이언츠 제공
[더파워 최민영 기자] 롯데의 시즌 흐름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한때 최하위까지 내려갔던 팀이 이제는 중위권 문턱을 바라본다.

롯데는 23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NC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선두권 팀 LG를 상대한다. 순위표만 놓고 보면 부담스러운 일정이지만, 최근 흐름만 보면 롯데가 쉽게 물러설 분위기는 아니다.

지난주 롯데는 확실히 달라졌다. SSG와 인천 3연전에서 2승1무를 거뒀고, 이어 고척에서 열린 키움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한 주 성적은 5승1무.

수도권 9연전 전체로 넓히면 6승2패1무다. 긴 원정 일정에서 버텨낸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흐름을 바꿔서 돌아온 셈이다.

순위도 조금씩 움직였다. 롯데는 29승39패2무로 8위까지 올라섰고, 5위 두산과의 격차도 4경기로 줄였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중위권 싸움에 다시 발을 걸칠 수 있는 거리는 만들었다. 이제 중요한 건 상승세를 부산에서도 이어가느냐다.

롯데가 믿는 건 선발진의 두께다.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에 이민석까지 힘을 보태고 있고,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러미 비슬리까지 더해지면서 6선발 체제 운용도 가능해졌다.

시즌이 길어질수록 선발 자원의 여유는 팀 전체 체력과 직결된다. 불펜 소모를 줄이고, 경기 초반부터 무너지지 않는 힘이 생겼다는 점은 롯데에 분명한 수확이다.

타선에서는 전민재와 한동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전민재는 최근 장타와 타점을 함께 만들어내며 하위타선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동희도 지난주 타율 3할대 중반의 흐름으로 타선에 무게를 더했다. 두 선수가 중심타선 앞뒤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 롯데는 훨씬 편하게 경기를 풀 수 있다.

다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롯데는 올 시즌 NC전 2승7패, LG전 3승6패로 모두 열세다. 이번 부산 6연전은 단순한 홈 일정이 아니라 약세를 끊어야 하는 시험대다.

NC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가고, LG전까지 버텨낸다면 롯데의 가을야구 희망은 말이 아니라 현실적인 계산으로 바뀔 수 있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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