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임동성) 이 삼성과 SK의 호남권 반도체 800조 원 투자 계획을 적극 환영하면서도 농업과 농촌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전남연맹은 최근 발표한 환영 성명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는 호남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남광주특별시 출범과 함께 호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첨단산업 육성이 지역의 뿌리 산업인 농업과 농촌의 소외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맹은 "전남은 대한민국 최대의 식량 생산기지이며 농업은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농업·농촌에 대한 정책적 투자와 지원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과정에서 농업의 비중이 축소되거나 농업정책이 후순위로 밀려서는 안 된다며, 첨단산업과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삼성·SK 반도체 투자와 연계한 농업·농촌 발전 종합대책 마련 ▲전남광주특별시 핵심 정책에 농업을 명확히 반영하고 농업예산 확대 등을 요구했다.
광주전남연맹은 "반도체 산업과 농업은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발전해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산업"이라며 "전남광주특별시가 첨단산업과 농업이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