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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휘 목포시장, 국회서 서부권 의대 신설 '정부 결단' 촉구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08-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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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격차 해소 36년 기다렸다"…정부에 신청·선정 절차 마련 요구

▲강성휘 목포시장(사진 가운데)이 21일 국회에서 서부권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목포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강성휘 목포시장(사진 가운데)이 21일 국회에서 서부권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목포시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강성휘 목포시장이 국회를 찾아 서부권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정부의 즉각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목포시는 21일 강성휘 시장과 김원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 목포시의회 관계자, 목포지역 의원 등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목포대와 순천대 간 대학 통합 합의 결렬에도 불구하고, 지난 36년간 이어온 서부권의 의대 유치 염원은 결코 꺾일 수 없다”고 역설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서울에 살든 신안 흑산도 섬마을에 살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평하게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36년을 기다려온 서부권의 절박한 염원이 또다시 유예되는 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서부권에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이 들어서는 그날까지 모든 정치적·행정적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덧 붙였다.

강 시장은 정부가 의대 신설을 둘러싼 신청 방식과 선정 절차를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별 신청을 받는 방식이나 통합특별시에 추천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 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논의를 진행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대학 간 논의의 결과와 지역 주민들이 요구해 온 의료 인프라 확충 문제는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며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받기 어려운 지역의 현실을 고려해 정부가 이제는 구체적인 절차와 일정부터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시에 대해서도 역할을 요구했다. 목포시는 통합특별시가 지난달 27일 제시한 '초광역 통합 의료벨트' 구상을 바탕으로 서부권과 동부권의 의료 여건을 함께 고려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부권의 의료 접근성 문제도 이날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 목포시는 서부권이 오랜 기간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를 요구해 왔으며 전국 유인도서 가운데 상당수가 서부권에 위치해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또 상급종합병원까지 이동하는 데 장시간이 필요한 지역에서는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 여건이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의료 인프라 확충이 지역 균형발전 차원을 넘어 주민들의 기본적인 의료 접근권과 관련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지역에 따라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까지 감당해야 하는 시간과 거리가 달라서는 안 된다"며 "서부권 주민들이 의료 문제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지역 안에서 진료와 치료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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