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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학교’, 프랑스 간다…유럽 최초 도입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9-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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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한국교육원 정상명 원장(왼쪽)과 현대차그룹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한국교육원 정상명 원장(왼쪽)과 현대차그룹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국내에서 시작해 아세안까지 확장된 현대자동차의 청소년 미래 모빌리티 교육 프로그램이 이번에는 유럽으로 향한다. 2025년까지 전 세계 약 11만명의 학생이 참여한 ‘미래 모빌리티 학교’의 첫 유럽 도입 국가는 프랑스로 정해졌다.

현대차는 현지시간 지난 7일 파리 주프랑스한국대사관에서 프랑스한국교육원과 ‘프랑스 Future Mobility School(FMS)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상명 프랑스한국교육원장과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래 모빌리티 학교는 청소년이 전동화와 수소,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 변화를 체험 중심으로 이해하고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현대차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교육부와 협력해 국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운영해왔다. 자체 제작 교보재를 활용한 이론 수업과 실습,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미래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운영 범위는 이후 해외로 넓어졌다. 2023년부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에서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25년 말 기준 전 세계 2700여개 학교에서 약 11만명의 학생이 미래 모빌리티 학교를 이수했다.

이번 프랑스 도입은 프로그램의 첫 유럽 진출 사례다. 현대차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프랑스한국교육원과 현지 교육 환경과 학생 수요를 반영한 운영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 현지 학교에는 해외 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어 교보재를 활용한다. 프랑스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미래 모빌리티 교육과 한국어 학습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단순 기술 소개보다 학생 참여와 체험을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할 예정이다. 전동화와 수소, 자율주행 등 산업 변화가 실제 이동수단과 직업 세계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현대차는 이번 프랑스 진출을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학교의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유럽까지 넓히게 됐다. 국내에서 시작한 미래차 교육을 아시아와 유럽으로 확장해 미래세대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미래 모빌리티 학교의 유럽 최초 도입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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