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영종구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영종구)
[더파워 이강율 기자] 항공사 조종사 노조 파업으로 항공편이 대거 결항되고 인천국제공항에 체류객이 몰리면서 인파사고까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복합재난 대응훈련이 실시됐다. 긴급구조와 응급의료뿐 아니라 공항 주변 교통 혼잡과 SNS 허위정보 확산까지 동시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종구는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과 영종구청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영종소방서와 육군 제17사단 제3경비단 등 관계기관도 참여해 기관별 대응 절차와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항공편 결항으로 공항 체류 인원이 급증한 가운데 다중 운집에 따른 부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영종구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긴급구조·응급의료 지원, 위험행위 차단, 이용객 보호와 현장 통제 등을 단계별로 진행했다.
공항 주변 상황에 대한 대응도 훈련에 포함됐다. 관계기관은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긴급차량 이동로를 확보하고 교통 혼잡을 줄이는 절차를 점검했으며, SNS를 통해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도 함께 훈련했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재난은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신속한 정보 공유와 명확한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 결과를 실제 대응체계에 충실히 반영해 시민과 이용객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