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검색버튼

정치

김경우 시의원, 소비기한 지난 음료 배부 질타…복통 호소 아동에 동일 음료 지급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11-06 15:41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

서울시가족센터 행사서 소비기한 7일 지난 음료 제공…아동 150명 참여
센터, 안전 문제없다는 안내 문자 발송…김 위원장 "사후 대응 적절성 점검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2)이미지 확대보기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2)
[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시가족센터가 아동들이 참여한 가족 달리기 행사에서 소비기한이 지난 음료를 배부한 뒤, 복통을 호소한 아동에게 동일한 종류의 음료를 사후 조치로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센터는 보호자들에게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안내 문자까지 발송한 것으로 나타나 행사 안전관리와 사후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2)은 지난 4일 열린 서울시 여성가족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족센터가 주관한 '2026 아자러너UP' 행사의 음료 배부 및 사후 조치 과정을 지적했다.

지난 10월 10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해당 행사에는 아빠와 자녀 150팀, 총 300명이 참여했다. 당시 배부된 후원 음료의 소비기한은 10월 3일로, 행사 당일 이미 소비기한이 7일 지난 상태였다.

센터는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후 모든 보호자에게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동일한 종류의 음료 10팩과 오메가3 영양제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복통을 호소한 아동에게도 같은 종류의 음료가 제공된 점을 문제 삼으며 안전성 판단의 근거와 제조업체 등을 통한 확인 여부를 집중 질의했다.

복통을 호소한 아동에 대한 조치도 감사 대상에 올랐다. 센터 측은 해당 아동의 진료비를 지원했다고 답변했으며, 김 위원장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례 외에 건강상 불편을 겪은 아동이 더 있는지 추가 확인을 요구했다.

김경우 위원장은 "아이들이 섭취하는 음료의 소비기한조차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인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이라며 "서울시는 후원물품의 소비기한 및 안전성 확인부터 사고 발생 시 안내와 사후 조치에 이르기까지 행사 운영 전반의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관 기관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주요뉴스
정치
경제
증권
더파워LIVE
사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