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에 4000여개 직접 고용 창출...총면적 18만㎡ 이상 도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 건립
이미지 확대보기6일 쿠팡은 경상남도 등 각 지자체와 총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경남권 물류센터 설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쿠팡]
[더파워=김시연 기자] 쿠팡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3000억원을 투자해 경상남도에도 물류센터 3곳을 신규 설립하기로 했다.
6일 쿠팡은 경상남도·창원시·김해시·부산진해자유경제구역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향후 쿠팡은 창원 물류센터 2곳 및 김해 물류센터 1곳에 총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게 된다.
쿠팡은 이를 통해 경상남도 지역에 4000여개의 직접 고용을 창출하고 총면적 18만㎡ 이상의 경상남도 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쿠팡 경남권 물류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식 이후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직접 연사로 나서 경상남도 내 창업기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창업자 성공을 위한 조언 및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쿠팡은 김해시·창원시 등 지방도시의 경우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실업률 증가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내 성별 및 연령대별 고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 시스템 도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쿠팡을 경상남도로 맞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는 경상남도에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및 농어민에게 더 많은 고객들을 만나기 위한 새롭고 강력한 판로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지역 경제에 투자하는 것은 항상 쿠팡의 우선순위였다”면서 “창원시·김해시 사례와 같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함으로써 쿠팡이 한국 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동시에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작년 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 중 한 곳”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지금껏 해온 이러한 노력들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