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이지숙 기자] 경영위기를 맞이한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회생을 위한 자문 및 지원을 이어온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와 한국M&A컨설팅협회가 본격적인 기업회생지도사 양성과정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와 한국M&A컨설팅협회는 기업회생을 비롯하여, 사업 확장을 희망하는 성장기업이 건전자본투자나 M&A 참여를 희망할 경우, 회생 기업과 연계시켜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하고 있다.
협회 윤병운 사무총장은 “기업회생제도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하고 있는 채무자 법인에 대하여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해 효율적인 회생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협회는 법무법인 하나와 함께 기업회생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관련 인재를 양성한 뒤 회생을 진행하는 기업에 파견을 보내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윤병운 사무총장이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법무법인 하나는 지난 10년간 350건 정도의 회생절차를 진행한 가운데, 인가율은 80~90% 정도로 성공적인 회생절차를 이끌어왔다.
윤병운 사무총장은 “기업회생제도가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선 회생 신청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충분히 경쟁력은 있으나 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운영을 이어나가는 기업 중 재무상태가 취약한 기업들의 경우 국내 시장 금리가 인상되거나 금융기관의 대출 연장 기준이 강화되면 언제라도 위기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사무총장은 “전문가 과정을 비롯하여 보수교육을 통해, 기업회생 절차에 대한 이해와 회생방안에 대해 철저히 리뷰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 파트너 분들 중에선 벌써 현장에서 활용하시는 분들도 많다. 기업회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이 어려운 기업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내며 보람 있는 컨설팅을 이어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지숙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