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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30.8% 감소…회사채 발행 급감 영향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6-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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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과 회사채 발행은 물론,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도 줄어든 모습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5월 중 주식과 회사채를 통한 공모 발행액은 총 21조 3,230억 원으로 전월(30조 8,019억 원)보다 30.8%(9조 4,789억 원)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으로 1조 8,16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전월 대비 386.5%↑). 특히 삼성SDI의 1조 6,549억 원 규모 유상증자가 전체 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19조 5,065억 원으로 35.9% 줄었다. 이는 4월 중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이 급증했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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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보면 일반회사채는 2조 1,500억 원으로 전월보다 75.8% 감소했고, 금융채는 15조 1,344억 원으로 24.2% 줄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 2,221억 원으로 40.7% 증가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프라이머리 CBO(P-CBO)는 전월 대비 약 2배 늘어난 9,921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잔액은 5월 말 기준 714조 4,522억 원으로 전월보다 7,556억 원 증가했다. 다만 일반회사채는 상환금액이 발행금액을 초과하며 3,880억 원 순상환됐다.

CP와 단기사채 시장도 위축됐다. 5월 중 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130조 9,998억 원으로 전월보다 6.2% 줄었다. CP는 43조 7,818억 원으로 4.8% 감소했고, 단기사채는 87조 2,180억 원으로 6.9% 줄었다. PF-ABCP와 PF-AB단기사채는 각각 31.9%, 8.6% 감소했으며, 일반 CP와 단기사채도 모두 발행량이 줄었다.

5월 말 기준 CP 잔액은 222조 9,302억 원으로 전월 대비 8조 8,490억 원 늘어난 반면, 단기사채 잔액은 69조 1,644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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